
팩터 투자가 대체 뭐야?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투자자가 가장 선호한 미국 주식은 절대다수가 IT분야의 레버리지 ETF 였습니다. 이렇듯 많은 투자자들이 대기업이나 IT 기업 위주로만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한국인이 사랑한 미국 투자, 실전 성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팩터 투자(Factor Investing)는 한마디로, 주식을 고를 때 특정한 특성 즉, ‘팩터’를 기준으로 삼는 전략이에요. 이 팩터들은 주식의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요소들로, 예를 들어 가치(Value), 규모(Size), 모멘텀(Momentum), 품질(Quality), 변동성(Volatility) 같은 것들이 있죠. 전통적인 투자 방식이 시장 지수를 단순히 따라가거나(인덱스 펀드처럼), 투자 시장에 떠도는 소문과 직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팩터 투자는 좀 더 체계적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접근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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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이 주식이 싸 보이니까 사자” 같은 느낌 대신, “이 주식은 가치 팩터에 딱 맞아, 장기적으로 수익 낼 가능성이 높겠네!” 하는 식으로 판단하는 거예요. 이게 마치 스포츠 팀을 짤 때, 키 큰 선수만 뽑거나 빠른 선수만 모으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각 팩터가 팀의 특정 역할을 맡아서 전체 성과를 끌어올리는 셈이죠.
현명한 투자란 결국 위험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죠. 팩터 투자는 이를 높일 수 있는 팩터를 잣대 삼아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팩터 투자는 이런 주관이나 편향, 그리고 선입견 없이 데이터만으로 시장을 분석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와 비교해서 몇 가지 장점이 있는데요.
왜 팩터 투자를 해야 할까?
이제 팩터들이 뭔지 알았으니, “그래서 이게 나한테 뭐가 좋다는 거야?”라는 질문이 떠오를 거예요. 팩터 투자가 사랑받는 이유, 몇 가지로 정리해볼게요.
✅ 체계적인 접근법: 감정이나 직감 대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하니까 더 일관성 있어요. 마치 요리할 때 레시피를 따르는 것처럼요.
✅ 다양성 확보: 여러 팩터를 섞으면 포트폴리오가 더 튼튼해져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고 하죠?
✅ 쉽게 시작 가능: 요즘은 팩터 기반 ETF(상장지수펀드)가 많아서, 개인 투자자도 저렴하게 뛰어들 수 있어요. 예를 들어, Vanguard나 iShares 같은 브랜드에서 이런 상품을 찾아볼 수 있죠.
✅ 숨은 알짜 찾기: 팩터 투자는 데이터로만 기업을 평가하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군에 숨어있던 알짜배기 기업들의 주식을 발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인기도에 구애받지 않고 숨어 있는 알짜 종목을 찾고 싶다면, 그 때가 바로 팩터 투자를 시작할 때겠죠?
그렇다고 장밋빛만 있는 건 아니에요. 팩터 투자에도 약점은 있죠. 솔직하게 짚어볼게요.
💻 기다림이 필요해: 모든 팩터가 항상 잘 되는 건 아니에요. 가끔 가치 팩터가 몇 년간 부진할 수도 있죠. 인내심이 필수라는 뜻이에요.
💻 조금 복잡할 수도: 팩터마다 특징이 다르고,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해하려면 공부가 좀 필요해요. 처음엔 머리 아플 수도 있죠.
어떤 팩터들이 있을까?
팩터 투자의 핵심은 바로 이 ‘팩터’들인데요, 대표적인 다섯 가지를 간단히 소개할게요. 하나씩 뜯어보면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지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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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팩터 (Value Factor): 싸게 사서 비싸게 팔자
가치 팩터는 주식이 기업의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됐을 때 투자하는 전략이에요.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주식을 찾아내는 거죠. 예를 들어,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해 가격이 쌀 때 사놓고, 나중에 제값을 찾으면 팔아서 차익을 남기는 방식이에요. “숨은 보석을 찾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딱 맞아요. 다만, 때로는 저평가가 이유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죠.
대표 팩터)
✅ PER (주가수익비율): 시가총액/순이익, 낮을수록 저평가
✅ PBR (주가순자산비율): 시가총액/자본총액, 낮을수록 저평가
✅ PSR (주가매출비율): 시가총액/매출액, 낮을수록 저평가
규모 팩터 (Size Factor): 작은 회사가 대박을 터뜨릴 수도?
규모 팩터는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나왔어요. 소형주는 덜 알려져 있고, 분석도 부족해서 시장에서 비효율성이 생기기 쉬운데, 그 틈을 노리는 거예요. 다만, 변동성이 크니까 심장이 좀 단단해야 할지도요.
대표 팩터)
✅ Market Capitalization (시가총액): 소형주(small-cap)나 중형주(mid-cap)
✅ Enterprise Value (EV, 기업가치): 부채를 포함한 전체 기업 가치를 평가
모멘텀 팩터 (Momentum Factor): 잘 나가는 주식은 계속 간다
모멘텀 팩터는 최근에 상승세를 탄 주식이 앞으로도 잘 갈 거라는 믿음에 기반을 둬요. 쉽게 말해, “잘 되는 놈은 계속 잘 된다”는 거죠. 반대로 하락세인 주식은 매도해서 손실을 줄이고요. 이 전략은 시장 심리를 잘 타는 편인데, 잦은 매매로 거래 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고민해볼 부분이에요.
대표 팩터)
✅ Past 12-Month Returns (과거 12개월 수익률): 지난 1년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
✅ Relative Strength Index (RSI, 상대강도지수): 주가 움직임의 속도와 변화를 측정하는 기술적 지표
✅ Moving Averages (이동평균선): 50일 또는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 주식은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표시
품질 팩터 (Quality Factor): 튼튼한 기업에 투자하자
품질 팩터는 재무 상태가 탄탄하고, 수익이 안정적이며, 경영진까지 믿음직한 기업을 골라요. 이런 주식들은 시장이 흔들릴 때도 덜 휘청이는 경우가 많죠. 비유하자면, 폭풍우 속에서도 끄떡없는 튼튼한 집 같은 느낌?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이 팩터가 딱일 거예요.
대표 팩터)
✅ ROE (자기자본수익률): 당기순이익/자본총계 × 100, 높을수록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업
✅ ROA (총자산수익률): 당기순이익/자산총계 × 100, 높을수록 자산대비 수익을 잘 내는 기업
✅ ROS (매출수익률): 당기순이익/매출액 × 100, 높을수록 매출대비 수익을 잘 내는 기업
여기서 잠깐!
“연구개발비를 많이 쓸수록 경쟁력 있는 기업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인텔리퀀트의 퀀트 매니저, 레이먼드(푸른 주전자)가 개발한 퀄리티 팩터, PRR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변동성 팩터 (Volatility Factor): 안정적인 게 최고야
변동성 팩터는 주가 움직임이 덜한, 즉 낮은 변동성의 주식에 집중해요. 리스크를 줄이면서 꾸준한 수익을 노릴 수 있어서 최근엔 꽤 인기를 끌고 있죠. 요즘처럼 시장이 불안할 때, “안정적인 게 최고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잘 맞아요.
대표 팩터)
✅ 베타(Beta): 시장 대비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 낮을수록 안정적
✅ 변동성(Volatility): 주가의 표준편차 등으로 측정, 낮을수록 안정적
실전에서 팩터 투자 시작하는 법
자, 이제 실전에 뛰어들 차례예요! 팩터 투자를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몇 가지 팁을 드릴게요.

✅ 공부부터 시작: 팩터 투자에 대해 좀 더 알아보세요. 지금까지도 읽히는 투자의 고전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이나 [현명한 투자자]부터 출발하는 걸 추천 드려요!
✅ 나에게 맞는 팩터 고르기: 세상에 만능 팩터는 없습니다. 때문에 나의 투자 성향과 투자 계획에 맞는 팩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요. 리스크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투자 기간이 단기인지 장기인지 생각해보세요. 장기 투자자라면 사이즈(소형) 팩터, 안정성을 원하면 퀄리티 팩터가 어울릴지도요.
✅포트폴리오 점검: 팩터 투자를 시작하면 그대로 끝이 아니에요. 시장이 변하면 팩터 성과도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면서 필요하면 리밸런싱을 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번거롭더라도 내 수익을 지키기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랍니다!
솔직히 처음엔 ETF 하나 사는 걸로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예를 들어, iShares Edge MSCI USA Value Factor ETF 같은 걸로요. 작게 시작해서 감을 익히는 거죠.

하지만 좀 더 높은 수준의, 나의 투자 성향에 맞춘 팩터 투자를 원한다면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두 가지 이상의 팩터를 조합하는 ‘멀티 팩터 전략’인데요.
멀티팩터 투자란?
멀티팩터 투자(Multi-Factor Investing)는 말 그대로 여러 개의 팩터를 섞어서 투자하는 전략이에요. 예를 들어, 가치 팩터만 고집하지 않고, 모멘텀과 품질 팩터까지 함께 고려하는 거죠. 이게 왜 좋냐고요? 시장은 살아있는 생물 같아서, 어떤 때는 가치주가 잘 나가고, 어떤 때는 모멘텀주가 뜨는 식으로 계속 변하거든요. 한 가지 팩터에만 올인하면, 그 팩터가 부진할 때 고스란히 손실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여러 팩터를 조합하면, 마치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는 것처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죠.
여러 팩터를 섞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시장이 어떻게 변하든 좀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요.
멀티팩터 전략의 장점
멀티팩터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다양성’이에요. 여러 팩터를 조합하면, 각 팩터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줘요. 예를 들면:
✅강세장에서는 모멘텀 팩터가 빛을 발할 수 있어요. 잘 나가는 주식이 계속 오르는 거죠.
✅ 경기 회복기에는 가치 팩터가 힘을 내요. 저평가된 주식이 제 가치를 찾아가는 시기니까요.
✅ 불확실한 시기에는 품질이나 저변동성 팩터가 안정감을 줄 수 있어요. 튼튼한 기업이나 가격 변동이 적은 주식이 버팀목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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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 팩터를 섞으면, 시장의 다양한 상황에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게다가, 요즘처럼 시장이 예측 불가능할 때, 멀티팩터 전략은 특히 더 유용하답니다. 데이터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떤 팩터 조합이 최적인지도 더 쉽게 찾아낼 수 있게 됐어요. 예전에는 이런 걸 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ETF나 로보어드바이저 같은 도구들이 있어서 개인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죠.
실제 사례로 보는 멀티팩터 투자
멀티팩터 투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하신가요? 간단한 예를 들어볼게요. 앞서 언급한 iShares Edge MSCI Multifactor USA ETF 가 대표적인 멀티 팩터 ETF인데요. 이 ETF는 가치, 모멘텀, 품질, 규모 팩터를 골고루 섞어서 투자해요. 이렇게 하면, 한 가지 팩터가 부진해도 다른 팩터가 성과를 내서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어요. 실제로, 이런 멀티팩터 ETF들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도 이러한 추세에 주목하고 있어요. 블랙록, 뱅가드 같은 대형 운용사들은 2015년부터 멀티팩터 투자를 활용한 상품을 대거 출시했으며, 캐나다 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노르웨이 국부펀드 등 글로벌 초대형 기관 투자자들도 포트폴리오 편성에 멀티팩터 투자 방법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답니다!
글로벌 주요 스마트베타 ETF 리스트
출처: ETF.com
ETF를 활용하는게 가장 간단한 팩터 투자 방법이지겠지만, 좀 더 맞춤형 팩터 투자를 원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죠?

그럴 때는 인텔리퀀트의 iQ 스튜디오를 활용해 보세요.
코딩으로 직접 구현할 수도 있고, 코딩을 모르더라도 블록 알고리즘 기능을 통해 손쉽게 나만의 퀀트/ 팩터 투자 전략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결론: 팩터 투자, 나한테 맞을까?
팩터 투자는 단순히 돈을 버는 도구가 아니라, 투자를 더 똑똑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데이터와 과학으로 무장한 전략이라니, 뭔가 든든하지 않나요? 물론, 모든 투자처럼 완벽하진 않아요. 장단점을 잘 따져보고, 내 스타일에 맞춰 활용하는 게 중요하죠.
시장의 변화가 빨라질수록, 멀티팩터 투자의 중요성은 더 커질 거예요. 한 가지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요소를 고려하는 전략이야말로 불확실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비결이 아닐까요? 팩터 투자에 처음 도전하는 여러분도, 멀티팩터를 염두에 두고 시작해보세요. 좀 더 안정적이고, 좀 더 똑똑한 투자를 위한 첫걸음이 될 거예요.
여러분은 어떤 팩터가 끌리시나요?
건실한 기업을 찾는 퀄리티 팩터? 숨은 보석을 따라가는 소형주 팩터? 추세를 따라가는 모멘텀 팩터?
어떤 팩터를 원하든, 이 글이 여러분의 팩터 투자의 첫걸음을 떼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 이제 여러분 차례예요—투자의 세계에서 멋진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About the Author
이종권(Joseph) CEO는 KAIST에서 전기및전자공학으로 박사학위 취득 후, 한국 IBM 유비쿼터스컴퓨팅 Lab에서 부장을 역임하며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습니다. 이후 에이서투자자문에서 퀀트운용 총괄을 맡아 퀀트 투자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쌓았고, 현재는 인텔리퀀트의 대표로서 누구나 현명한 투자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퀀트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