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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퀀트

레버리지 ETF 사기전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 +10%와 -10%는 같지 않다

Editor`s Note
+10%와 -10%가 상쇄되어 원점으로 돌아올 것 같지만, 레버리지 ETF에서는 오히려 손실이 발생한다는 놀라운 수학의 함정을 아시나요? "2배 수익"이라는 달콤한 말에 속아 투자했다가 원금의 절반을 잃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변동성 드래그의 비밀을 공개합니다.재시도Claude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응답을 반드시 다시 확인해 주세요.

🔍 핵심만 콕콕

✔︎ 테슬라 주식에 3년 동안 1,000만 원을 투자했더니 겨우 7.9% 수익을 냈어요. 그것도 엄청난 가격 변동을 견딘 결과였죠.

✔︎ 그런데 똑같은 돈으로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했다면, 수익은커녕 오히려 원금의 절반을 잃었을 거예요.

✔︎ 바로 '변동성 드래그'라는 현상 때문인데, 주가가 오르내림을 반복할수록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거예요

테슬라 3년 투자 수익률은 얼마일까?

만약 3년 전 테슬라에 천만 원을 투자했으면 지금쯤 얼마가 됐을까?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iQ시뮬레이터에서 바로 백테스트를 돌려 보았습니다.

Financial Metrics
총투자금액 ₩100,000,000
최종평가액 ₩10,790,213
누적수익률 7.90%
연평균수익률 2.57%
샤프비율 0.01
최대손실율(MDD) 65.02%

세계에서 가장 핫한 기업의 투자 수익률이 고작 7.9%라니! 충격적인 결과인데요.

심지어 최대 손실률 65%라는 무지막지한 고통을 감내하고 얻어낸 결과라 더 허탈하기만 합니다.

그럼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했다면?

자, 여기서부터가 진짜 중요한데요. 만약 똑같은 기간 동안 천만 원을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인 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TSLL)에 투자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요?

테슬라 2배 추종 ETF인 만큼, 수익률도 당연히 두배를 넘기겠죠?

동일한 조건으로 종목만 바꿔서 시뮬레이션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Financial Metrics
총투자금액 ₩100,000,000
최종평가액 ₩4,905,417
누적수익률 -50.95%
연평균수익률 -21.12%
샤프비율 -0.23
최대손실율(MDD) 82.89%

아니,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죠? 두배는 커녕 반토막이 나버렸습니다!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 50%에 연평균수익률 -21% 라니요. 3년 동안 투자했는데 오히려 원금의 절반 가까이를 잃은 거예요.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깊은 손실 폭이 쭉 이어지고 있는걸 볼 수 있죠.

분명 수익률 2배를 기대 했는데, 어째서 이런 엄청난 손실이 발생한 걸까요?

바로 이게 여러분이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복리 효과의 함정이자 변동성 함정입니다.

시장이 우상향하는 것 같아도, 그 안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등락이 반복되면 레버리지 ETF는 예상치 못한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데요.

이걸 설명하는 개념인 변동성 드래그(volatility drag)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레버리지 ETF를 이해하는 데 정말 핵심적인 부분이에요.

변동성 드래그(Volatility Drag)란?

변동성 드래그는 자산의 가격이 변동하면서 발생하는 복리 효과의 손실을 의미해요.

쉽게 말해,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할 때마다 조금씩 가치가 "끌려내려가는" 현상이죠.

여러분이 어떤 주식에 100만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리고 그 주식이 첫날 10% 상승하고, 다음 날 10% 하락했어요.

◾ 첫날: 100만 원 → 10% 상승 → 110만 원

◾ 둘째 날: 110만 원 → 10% 하락 → 99만 원

◾ 결과: 1만 원 손실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그럼 이제 레버리지 ETF(2배)에 투자했다면 어떨까요?

똑같이 100만 원을 투자하고, 주식 가격이 첫날 10% 오르고, 다음 날 10% 내렸다고 해 봅시다.

◾ 첫날: 100만 원 → 20% 상승 (10% x 2) → 120만 원

◾ 둘째 날: 120만 원 → 20% 하락 (10% x 2) → 96만 원

◾ 결과: 4만 원 손실

어라? 일반 주식은 99만 원인데 레버리지 ETF는 96만 원이네요. 분명 같은 폭으로 올랐다 내렸는데 말이에요.

원금 100만 원에서 4만 원 손실. 반복되면 복리 효과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요.

이걸 '변동성 드래그(volatility drag)'라고 부르죠.  레버리지 ETF는 매일매일 전날 가격을 기준으로 2배씩 움직이거든요.

그래서 변동성이 클수록 원금이 까먹히는 구조예요. 시장이 횡보하거나 오르내림이 심할수록 레버리지 ETF는 장기적으로 손해를 봐요.

이게 바로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복리의 함정입니다.

손실은 손실금액에 대한 복리 계산이 적용되기 때문에, 같은 비율의 등락이 반복될수록 손실폭이 점점 더 커지는 거죠.

변동성이 클수록 더 위험해져요

"그래도 테슬라는 장기적으로 올랐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맞아요. 하지만 문제는 가는 길이 험했다는 거예요.

source: Deenazaidi.com

테슬라는 하루에 10% 넘게 움직이는 날이 흔해요.

심지어 20%, 30% 움직이는 날도 있고요.

이런 극심한 변동성이 레버리지 ETF에게는 독이 되는 거예요.

실제로 차트를 보시면 2024년 말 테슬라가 급등했을 때 레버리지 ETF도 크게 올랐어요.

하지만 그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죠. 이런 식으로 '2배로 오르고 2배로 떨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원금이 서서히 까먹히는 거예요.

레버리지 ETF, 언제 써야 할까?

레버리지 ETF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에요. 다만 용도가 다를 뿐이죠.

다음의  세 가지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한다면, 레버리지 ETF를 고려해볼 수 있어요.

✔︎ 시장에 대한 확고한 예측이 있을 때: 단기적으로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할 때, 집중적인 수익을 노리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 리스크 관리 기준이 명확할 때: 언제 손절해야 할지, 얼마나 투자해야 할지 명확한 기준을 갖고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는 분에게 적합합니다.

✔︎ 장기 투자가 아닌 단기 투자자: 앞에서 설명했듯이, 변동성이 큰 장기 투자에서는 오히려 손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해요.

결론

기억하세요. 시장은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을 신경 쓰지 않아요. 오직 수학과 확률의 법칙만이 지배할 뿐이죠.

수학을 무시하고 투자하면 시장이 가혹한 수학 수업을 해줄 거예요. 그리고 그 수업료는...-50.95%를 넘어설지도 모르죠!

수익률 2배라는 달콤한 말에 현혹되기 전에, 꼭 레버리지 ETF의 구조와 변동성 함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부디 모두 성투하시길 🙏

About the Author

투자를 쉽게, 투자를 현명하게
인텔리퀀트의 블로그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모든 투자자가 퀀트 투자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지식의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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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권(Joseph) CEO는 KAIST에서 전기및전자공학으로 박사학위 취득 후, 한국 IBM 유비쿼터스컴퓨팅 Lab에서 부장을 역임하며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습니다. 이후 에이서투자자문에서 퀀트운용 총괄을 맡아 퀀트 투자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쌓았고, 현재는 인텔리퀀트의 대표로서 누구나 현명한 투자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퀀트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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