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투자를 고민하는 분들 중에서 S&P 500을 추종하는 SPY ETF나 기술주를 추종하는 QQQ ETF를 모르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겁니다.
물론 이 두 ETF가 안전하고 검증된 선택지라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투자 세계엔 정말 흥미로운 기회들이 넘쳐나는데요.
시장 전체에 뭉뚱그려 투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에 집중하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테마 별 ETF 중에서도 ‘미래 먹거리’에 최적화된 ETF 열 개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글 하단에는 수익률 비교까지 해 놓았으니, 끝까지 읽어 주세요!
오늘 글을 보고 나시면 미국이라는 거대한 시장 속 숨어 있는 기회를 발굴하시게 될 겁니다.
AI 인프라: BOTZ & CLOU
진정한 황금알은 인프라에서 나온다
요즘 AI, AI 하는데, AI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서버와 데이터 센터,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필수죠.

골드러시 시절 진짜로 돈을 번 건 광부가 아닌 청바지 장수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AI 인프라 ETF는 AI 기업이 아닌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들에 투자해요.
대표적으로 두 ETF가 있는데요.
BOTZ (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
이 친구는 AI와 로보틱스 전반을 다루는데, 엔비디아 같은 대장주부터 작은 혁신 기업들까지 골고루 담고 있어요. 운용보수는 0.68%로 그럭저럭 합리적이고요.
BOTZ 상위 10개 종목(60.20% of Total)
CLOU (Global X Cloud Computing ETF)
AI가 돌아가려면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요하잖아요? CLOU는 바로 이 부분에 집중한 ETF예요.
아마존 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같은 대형 플랫폼부터 스노우플레이크, 몽고DB 같은 전문 업체까지 골고루 담고 있어요.
클라우드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꽤 매력적인 선택지죠.
CLOU 상위 10개 종목(44.09% of Total)
반도체: SMH&SOXX
모든 전자제품의 심장,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AI 서버... 요즘 반도체 안 들어가는 곳이 어디 있나요?
특히 AI 붐이 일면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는 하늘을 뚫고 있어요.
반도체 섹터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 ETF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SMH (VanEck Semiconductor ETF)
SMH는 반도체 ETF의 대표주자예요.
TSMC, 엔비디아, AMD 같은 거대 기업들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고, 운용보수도 0.35%로 나쁘지 않아요.
다만 대만 기업 비중이 높아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고려해야 해요.
SMH 상위 10개 종목(73.58% of Total)
SOXX (iShares Semiconductor ETF)
SOXX는 좀 더 미국 기업 중심이에요. 브로드컴, 엔비디아, 인텔 같은 미국 반도체 회사들에 투자하고 싶다면 이쪽이 더 안전할 수 있어요.
SOXX 상위 10개 종목(59.97% of Total)
+PSI (Invesco Dynamic Semiconductors ETF)는 성장성 높은 반도체 기업들을 선별해서 투자하는 액티브 성격의 ETF예요.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고려해볼 만하죠.
헬스케어: VHT&XLV
고령화 사회, 헬스케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미국 헬스케어 시장은 정말 거대해요.
사람들이 나이 들수록 의료비 지출은 늘어나고, 새로운 치료법과 의약품에 대한 수요는 끝이 없거든요.
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할 수 있는 ETF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VHT (Vanguard Health Care ETF)
VHT는 헬스케어 ETF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에요.
운용보수가 0.10%밖에 안 되는 게 정말 매력적이고,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같은 대형 제약회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요.
VHT 상위 10개 종목(44.67% of Total)
XLV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Fund)
XLV도 비슷한 컨셉인데, S&P 500 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거라 좀 더 대형주 위주예요.
XLV 상위 10개 종목(55.38% of Total)
혹시 더 글로벌한 관점에서 투자하고 싶다면 FHLC (Fidelity MSCI Health Care Index ETF)를 고려해보세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헬스케어 기업들에 분산투자할 수 있거든요.
금융: XLF&KRE
대형은행 vs 지역은행
금융 섹터는 금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거든요.
XLF (Financial Select Sector SPDR Fund)
XLF는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같은 대형 은행들 위주예요.
안정적이고 배당수익률도 괜찮죠. 금융 섹터에 투자한다면 가장 무난한 선택이에요.
XLF 상위 10개 종목(54.72% of Total)
KRE (SPDR S&P Regional Banking ETF)
KRE는 지역 은행들에 집중해요. 대형 은행보다 금리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죠.
금리가 오를 때는 더 많이 오르지만, 내릴 때도 더 많이 내려요.
최근에는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때문에 지역 은행들이 많이 어려워졌지만, 그만큼 기회일 수도 있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면 KRE도 고려해볼 만해요.
KRE 상위 10개 종목(25.67% of Total)
소비재: XLY vs XLP
필수 소비재 vs 임의 소비재
소비재 섹터는 크게 두 개로 나눠져요. 꼭 사야 하는 것들과 여유가 있을 때 사는 것들로요.
XLP (Consumer Staples Select Sector SPDR Fund)
XLP는 생필품 위주예요. 코카콜라, P&G, 월마트 같은 기업들이죠.
경기가 나빠져도 사람들이 계속 사야 하는 것들이라 안정적이에요. 배당수익률도 높고요.
XLP 상위 10개 종목(60.60% of Total)
XLY (Consumer Discretionary Select Sector SPDR Fund)
XLY는 좀 더 재미있어요. 아마존, 테슬라, 나이키, 맥도날드 같은 기업들이 들어있거든요.
경기가 좋을 때는 크게 오르지만, 나쁠 때는 많이 빠져요.
XLY 상위 10개 종목(69.02% of Total)
요즘 같은 시기에는 XLP가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을 때는 필수 소비재가 더 안전하거든요.
섹터별 미국 ETF 수익률 비교하기
오늘 나온 ETF 중에 3년 성과가 가장 높은 ETF는 누구일까요? iQ 시뮬레이터에서 동일 조건으로 백테스트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시뮬레이션 조건
✔︎ 투자 금액: ₩10,000,000 (일천만원)
✔︎ 투자 기간: 최근 3년 (2022.08.19~2025.08.19)
✔︎ 적립투자: 안 함
✔︎ 리밸런싱: 안 함
수익률 한 눈에 보기
섹터별 미국 ETF 수익률 대결 승자는?

섹터별 미국 ETF 수익률 대결의 승자는 VanEck의 반도체 ETF, SMH가 차지했습니다!
3년 누적수익률(144.82%)와 연평균수익률(36.03%) 모두 1위를 기록하면서 가장 이상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그래프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특히 작년 초부터 이어진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최대하락폭(MDD)이 36%를 넘기며 2025년 상반기 말에 급격한 하락을 보이기도 했으니,
앞으로 SMH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을 감안하고 투자해야 겠네요!
결론: 나만의 투자 지도를 그려볼 시간

자, 이제 SPY와 QQQ 외에 다양한 테마별 ETF들이 있다는 걸 아셨죠?
투자에 정답은 없어요. 중요한 건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걸 무작정 따라 사는 게 아니라,
나만의 투자 철학을 세우고 그에 맞는 ETF를 찾아 나가는 과정일 거예요.
오늘 소개해드린 ETF들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입니다.
투자하시기 전에 각 ETF의 구성 종목은 어떤지, 운용 보수는 얼마인지 꼭 직접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나만의 투자 지도를 그려보는 게 중요합니다.
내가 어떤 산업에 관심이 있는지, 얼마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
그 고민의 끝에서, 당신만의 황금빛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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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이종권(Joseph) CEO는 KAIST에서 전기및전자공학으로 박사학위 취득 후, 한국 IBM 유비쿼터스컴퓨팅 Lab에서 부장을 역임하며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습니다. 이후 에이서투자자문에서 퀀트운용 총괄을 맡아 퀀트 투자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쌓았고, 현재는 인텔리퀀트의 대표로서 누구나 현명한 투자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퀀트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