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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인사이드

CEO 인터뷰: 현명한 투자로 가는 길에 인텔리퀀트가 함께합니다

Editor`s Note
직원과 고객이 시너지를 만드는 ‘대체 불가능한 퀀트 플랫폼’을 꿈꾼다는 인텔리퀀트의 CEO 조셉. 퀀트를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퀀트 플랫폼의 대표가 되기까지, 조셉의 퀀트 스토리를 들려 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이종권 대표님.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인텔리퀀트의 대표 이종권(Joseph)입니다. 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에서 포스트닥터 과정을 거치며 퀀트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IBM 연구소와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문 회사에서 경험을 쌓고, 2015년에 인공지능과 퀀트 투자를 접목한 인텔리퀀트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인텔리퀀트 CEO 이종권(Joseph)
인텔리퀀트 CEO 이종권(Joseph)

Q. 퀀트 투자라는 개념이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퀀트 투자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A: 퀀트(Quant)는 원래 계량적인(Quantitative) 투자를 수행하는 전문가 집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어떤 자산이 되었건 관련된 데이터를 계량적으로 분석하여 투자의사 결정을 내리면 모두 퀀트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퀀트라는 말이 퀀트 투자라는 의미로 혼용되며, 비교적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단어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자는 워런 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전략도 사실은 퀀트 투자의 시초로 볼 수 있다고도 합니다만, 더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1970년대 전후로 미국에서 월가에 조용히 등장한 수학자들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금융에 IT가 점점 더 많이 접목되면서 2000년대 이후에는 월가에서 알고리즘에 의한 매매 비중이 50%를 훨씬 넘게 되었다고 합니다.

퀀트 투자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투자 기법들이 존재하지만, 일반인들도 쉽게 도전해 보는 방법은 몇 가지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주기적인 점검을 하면서 투자를 지속해 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금만 공부하고 익히면 종목 한두 개의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에 조바심내지 않고 비교적 냉정하게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퀀트입니다.

Q. 퀀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

A: 미국에서 저처럼 컴퓨터,전자 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월가에서 퀀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 당시 퀀트 투자라는 개념이 한국에서는 생소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금융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Q. 이제 대표님이 세우신 퀀트 플랫폼 기업, 인텔리퀀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인텔리퀀트는 인텔리전트(Intelligent)와 퀀트(Quant)의 결합으로 지어진 이름입니다.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인공지능 기술과 퀀트 투자를 접목하여 더욱 고도화된 투자 알고리즘과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를 꿈꾸며 저 포함 5명이 함께 2015년 11월에 창업을 했습니다.

창업 초기였던 2016년 3월, 구글의 알파고가 전 세계에 인공지능 쇼크를 안겨다 준 직후에 한국경제TV에서 인공지능 대 인간의 3대3 투자 대결 대회를 3개월간 진행했는데, 저희가 인공지능팀 대표선수 중의 하나로 출전하여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종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MBC 2016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미래인간 AI- 2부 노동의 미래 편"에 AI 대표로 출연하여 투자 전문가와 1:1 투자 대결하던 당시 인텔리퀀트 CEO 이종권(Joseph)
MBC 2016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미래인간 AI- 2부 노동의 미래 편"에 AI 대표로 출연하여 투자 전문가와 1:1 투자 대결하였다.

또한, 그해 연말에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미래인간 AI’ 편에서 다시 한번 투자전문가와의 투자 대결을 통해 퀀트 투자의 특색을 대중에게 자세히 알릴 기회도 얻게 되었습니다.

퀀트 투자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투자 기법들이 존재하지만, 일반인들도 쉽게 도전해 보는 방법은 몇 가지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주기적인 점검을 하면서 투자를 지속해 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금만 공부하고 익히면 종목 한두 개의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에 조바심내지 않고 비교적 냉정하게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퀀트입니다.

아직은 직원 10명 내외의 작은 기업이지만,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서 벤처투자도 받았고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도 수행하면서, 더 큰 도약을 위해 저희가 가진 기술로 투기가 아닌 합리적인 투자를 원하는 모든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Q. 인텔리퀀트에는 어떤 서비스가 있나요?

A: 먼저 iQ 스튜디오가 있는데요. DIY 퀀트 투자플랫폼 서비스인 iQ  스튜디오에서 투자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다양한 투자 알고리즘을 직접 코딩하여 과거 20년간의 국내 증시 데이터로 성과를 검증하고, 완성된 투자 알고리즘은 iQ live 기능으로 실전 투자에 연결까지 가능합니다. 외국에는 비슷한 서비스들이 몇 개 있지만, 국내에서는 iQ Studio가 가장 정교한 수준으로 퀀트 투자에 최적화되어 코딩 환경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자부합니다.

iQ 마켓은 사용자들이 자신이 만든 투자 알고리즘을 판매하고, 다른 사용자들이 이를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내/외부 퀀트 전문가가 만든 수준 높은 퀀트 알고리즘을 클릭 몇 번으로 실전 투자에 활용이 가능한데요. 백테스트 성과와 라이브 투자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니, 한 번 방문하셔서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웃음)

Q. 설명을 들어보니 아무래도 투자와 프로그래밍 둘 다 잘해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같은데요. 초보자도 퀀트 전략으로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물론 두 가지를 잘하신다면 좋겠지만,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샘플로 제공된 템플릿을 바탕으로 각자 투자 성향에 맞게 조정하여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데요. 코딩을 할 줄 모르셔도 블록 알고리즘 기능을 사용하면 쉽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또 사용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곳이 커뮤니티 게시판인데요. 일명 고수, 즉 알고리즘을 잘 만드시는 분이 올려놓은 코드를 공부하고 거기서 응용을 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좋은 투자 알고리즘의 경우 많이 공유되니까 가입하고 그날 바로 실전 계좌에 연동하는 신규 가입자도 생기고 있습니다.

Q. 퀀트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라니 어렵지만 흥미롭네요. 이런 서비스를 구상하게 되신 계기가 있을까요?

A: 다른 측면에서의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이제는 사회적으로 고용 시장이 프리랜서화 되고 있습니다. 재능이 있으면 직접 1인 사업자가 되거나 부업을 하는 형태인데요. 저희는 사용자들에게 일종의 프리랜서 펀드매니저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나 금융사 직원이 아니어도 본인이 투자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거나 개발을 한다면 알고리즘을 잘 만들 가능성이 높거든요. 이러한 알고리즘을 팔 수 있는 기회를 주면 그 사람에게는 부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인텔리퀀트에도 시너지가 날 것 같아요.

A: 그렇습니다. 내부에서 투자 전략, 개발 등을 연구하는 직원들이 있지만,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아이디어의 범위가 더 넓어졌습니다. 만약 저희가 이쪽에서 뭔가를 찾고 있다면, 사용자들은 다른 쪽에서 무언가를 찾게 되죠. 직원과 사용자간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일단 인텔리퀀트를 통해 사람들이 퀀트 투자를 더 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자산을 어떻게 관리할지 몰라 수동적으로 대응하거나 반대로 무리한 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자신의 재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런 서비스를 함께 만들면서 직원들이 정말 즐겁게 일하고 열심히 일한 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으며, 각자의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해 줄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 모든 것이 어쩌면 개인의 경제적 자유라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자산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도록 하고, 저와 함께 그 일을 하는 직원들에게는 회사 운영을 잘하여 충분한 보상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게 돕는 것 말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경제적 여건 때문에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다음 세대를 돕는 일에 어떤 방식으로든 이바지하고 싶습니다.